폭염주의보가 발령된 토요일... 무척이나 더운 하루였는데 지리산 중산리는 아랫동네와는 4도 가까이 온도가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. 더운와중에도 시원한 산바람이 더위를 싹 날려 보냈다. 지리산 뷰 캐슬펜션은 자연과 하나된 펜션이다. 나무에 둘러싸인 통나무집. 톰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핀의 모험에 나오는 통나무집과는 약간 거리가 있지만 마치 그런 동화속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그런 펜션이었다. 사람도 무척 많았고 차 역시 넓은 주차장을 꽉 메우고 있었다. 야간 바베큐파티에서는 각각의 사람들이 모여 왁자지껄하게 이야기꽃을 피웠다. 모두들 행복해하는 표정을 보니 나 역시 행복해졌다. 오늘 나는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며 잠을 설칠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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